어휘력 테스트 — 헷갈리는 단어 10문제
결재와 결제, 지양과 지향… 뜻이 다른데 자꾸 섞이는 단어 10개로 내 어휘력을 확인해본다.
뜻이 다른데 자꾸 섞이는 단어들
결재와 결제, 지양과 지향처럼 소리가 비슷한 단어들은 뜻이 분명히 다른데도 문서에서 자주 뒤바뀐다. 몰라서 틀리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아는 단어인데 쓰는 순간 잠깐 헷갈리는 것이다. 이 테스트의 10문제는 그렇게 알지만 자꾸 섞이는 쌍만 골라 담았다. 뜻을 한 번 비교해 두면 다음에 만났을 때 구분하기가 한결 쉬워지는 쪽이다.
문항마다 실제로 쓰일 법한 문장에 빈칸을 두고 두 단어 중 맞는 쪽을 고르게 한다. 맞힌 개수가 네 구간 중 하나로 떨어지고, 구간마다 어떤 자리에서 강하고 어디서 실수가 나오는지를 적어 뒀다. 문제는 사전에서 캐낸 희귀어가 아니라 업무 메일과 보고서에 그대로 나오는 단어들이다. 그래서 틀린 자리가 곧 실제로 실수할 자리이기도 하다.
섞이는 방식도 한 가지가 아니다. 소리가 비슷해서 손이 먼저 나가는 쌍이 있고, 뜻이 반대 방향인데 형태가 닮아 뒤바뀌는 쌍이 있고, 단어만 떼어 놓고 보면 둘 다 그럴듯해서 문맥을 봐야만 갈리는 쌍도 있다. 어느 쪽에 걸렸는지 알면 다음에 멈칫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열 문제는 이 세 종류를 함께 담았다.
이 테스트가 보는 건 어휘력 전체가 아니라, 비슷하게 생기거나 들리는 단어를 문맥에 맞게 갈라 쓰는 감각이다. 그래서 만점이 아니어도 상관없고, 만점이라고 글이 저절로 좋아지지도 않는다. 다음에 같은 단어를 문서에서 만났을 때 어느 쪽이 자연스러운지 한 번 더 떠오른다면 이 테스트의 역할은 끝난 셈이다.
이런 질문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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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께 휴가 서류 ___ 올렸습니다."
- 결재
-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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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야근은 ___해야 한다." (피해야 한다는 뜻)
- 지양
-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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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___ 없는 기록이다." (같은 예를 찾기 어렵다는 뜻)
- 유례
-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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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길다는 건 그만큼 맛있다는 ___이다." (간접적인 증거)
- 방증
-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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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새로운 모바일 앱을 ___했다."
- 개발
- 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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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에서 자전거에 ___ 넘어졌다." (자전거가 나를 친 상황)
- 부딪혀
- 부딪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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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인사말을 ___합니다." (대신한다는 뜻)
- 갈음
- 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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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부모를 ___." (사별했다는 뜻)
- 여의었다
- 여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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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정이 ___." (사이가 깊다는 뜻)
- 두텁다
-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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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___ 놓고 나왔다." (밥을 짓기 시작했다는 뜻)
- 안쳐
- 앉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