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토 vs 에겐 테스트 — 나는 어느 쪽일까?
요즘 다들 하는 테토·에겐 테스트. 12개 질문으로 내가 테토형인지 에겐형인지, 아니면 균형 잡힌 밸런스형인지 3분 만에 알아보세요.
테토·에겐, 대체 뭘 보는 걸까
테토와 에겐은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이름에서 빌려 온 온라인 신조어다. 의학이나 심리학의 분류가 아니고, 실제 호르몬 수치로 성격을 가르는 방식도 아니다. 원하는 게 있으면 일단 밀어붙이는 쪽을 테토, 주변 분위기를 먼저 살피고 거기에 맞춰 움직이는 쪽을 에겐이라고 부르는 정도로 쓰인다. 성별을 붙여 부르는 표현도 함께 퍼졌지만, 이 테스트는 성별도 호르몬도 판정에 쓰지 않는다.
이 테스트의 12문항은 성격을 직접 묻지 않는다. 대신 약속이 갑자기 틀어졌을 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분위기가 애매할 때처럼 누구나 겪어 본 장면을 놓고 그 순간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를 묻는다. 12번의 선택이 한쪽으로 확실히 기울면 그 유형이 나오고, 양쪽이 팽팽하면 밸런스형이 된다. 답을 고르다 보면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른데” 싶은 문항이 있을 텐데, 그 망설임까지 포함해서 지금 고르는 쪽이 어디인지를 보는 테스트다.
결과로 나오는 세 유형에는 순위가 없다. 테토가 더 낫고 에겐이 부족하다는 뜻이 전혀 아니고, 밸런스형도 어중간하다는 말이 아니라 문항에 따라 선택이 갈렸다는 뜻이다. 재미로 보는 콘텐츠인 만큼 결과를 나에 대한 판정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친구와 결과를 나란히 놓고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매번 부딪혔구나” 하고 웃는 쪽이 이 테스트의 제 용도에 가깝다. 3분이면 끝나고, 다시 풀어도 된다.
이런 질문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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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짤 때 나는?
- "그냥 가서 정하자" 일단 출발이 먼저
- 숙소 후기 30개는 읽고 엑셀로 정리해야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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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서 누가 나를 살짝 저격했다. 나는?
- 바로 받아친다. 지금 정리 안 하면 계속 간다
- 일단 넘기고, 나중에 개인톡으로 진의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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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
- 제일 위에 있는 거. 고민은 3초면 충분
- 리뷰 사진 다 넘겨보고 실패 없는 걸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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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한다면 끌리는 쪽은?
- 격투기, 크로스핏 — 땀 쏟고 부딪히는 게 운동이지
- 요가, 필라테스 — 몸과 마음이 같이 정리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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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나는?
- 티가 난다. 아니, 이미 고백 각 재는 중
- 상대 마음을 충분히 읽을 때까지 신중하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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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내 의견이 반대에 부딪히면?
- 논리로 정면 승부. 오히려 불이 붙는다
- 일단 수긍하는 척하며 더 좋은 타이밍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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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무 약속이 없다면?
- 가만히 못 있는다. 뭐라도 만들거나 나간다
- 완벽한 휴식. 침대, 넷플릭스, 배달앱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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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고민 상담을 해온다. 나의 반응은?
- "그래서 결론이 뭔데? 이렇게 해" 해결책부터 나간다
- "진짜 힘들었겠다..." 일단 마음부터 받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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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스타일은?
- 들어가서 5분 컷. 살 게 보이면 바로 산다
- 장바구니에 넣고 3일 묵힌다. 최저가 비교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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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났을 때 나는?
- 그 자리에서 표현한다. 담아두는 게 더 힘들다
- 혼자 삭힌 다음, 정리된 말로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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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임에 나가면?
- 30분 안에 분위기 주도하고 있다
- 관찰 먼저. 파악이 끝나면 그때부터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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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더 중요한 것은?
-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는 추진력
- 돌다리도 두드리는 안정감